안녕하세요~ 베트남 금은방이나 사설 환전소의 수익 구조가 궁금하신 질문자님.

저도 동남아 여행 중에 금은방에서 환전해본 적이 있어서 그 상황 잘 이해합니다.

제 경험상 이렇게 이해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세보다 높게 준다는 건 '공식 환율'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는 1달러에 1,300원에 환전해준다 해도 사설 환전소는 1,310원에 준다고 광고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는 매매기준율과 실제 환전율(매도·매수율)의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은행은 수수료를 포함한 낮은 환율로 매입하기 때문에, 사설 환전소가 더 높아 보여도 실제로는 그 안에 이미 마진이 들어가 있어요.

환율 차익으로 수익을 냅니다.

금은방은 달러를 1,300원에 매입하고, 1,310원에 팔면 1달러당 10원의 차익이 남는 구조입니다.

이게 하루 수백~수천 달러 규모로 반복되면 적지 않은 수익이죠.

시장에서 직접 환전을 유도해 수수료 없이 운영합니다.

은행보다 환전 수수료가 적거나 아예 없다고 광고하면서 고객을 유입시키고,

그 과정에서 환율에 약간의 마진을 붙여 수익을 챙기는 구조입니다.

특히 관광지 주변은 현금 환전 수요가 많아 고정 거래처 없이도 유동성이 높습니다.

환전 외 부가수익도 있습니다.

일부 금은방은 금·보석 판매, 외화 보관, 송금 등의 업무도 겸하며 수익원을 다양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