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조종석 창문은 왜 각이 져있나요 여객기의 객실 창문이 둥근 이유는 압력을 분산 시키기 위함이라 했는데
여객기의 객실 창문이 둥근 이유는 압력을 분산 시키기 위함이라 했는데 조종석 창문은 둥글지 않고 모서리가 각이 져있더라고요 왜 그런건가요?
질문자님, 정말 예리하고 멋진 질문이에요! ✈️
단순히 ‘왜 저 모양일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했지만,
사실 이건 항공공학과 인간의 시야, 안전성까지 관련된 복합적인 이유가 있어요!
- 이유: 기내 압력 차로 인한 '응력 집중(Stress concentration)'을 방지하기 위해서예요. - 둥근 형태는 압력이 고르게 분산되기 때문에 금이 가거나 파손될 위험이 훨씬 적어요.
이게 과거 **콤et 항공기 사고(1950년대)**에서 각진 창문 때문에 생긴 피로파괴로 여러 번 사고가 일어난 뒤,
전 세계 항공기들이 **‘모든 객실 창문은 둥글게’**라는 기준을 갖게 된 배경이기도 해요.
✨ 그럼 조종석 창문은 왜 ‘각이 진 모양’일까?
1) 시야 확보가 가장 중요! - 조종석 창문은 단순히 '빛'이 들어오는 용도가 아니라, - 활주로, 다른 비행기, 구름, 번개 등 **전방위 시야 확보**가 가장 중요해요. - 그래서 평면적이고 **여러 개로 나뉜 창**이 각도를 이루면서 설치되어 있어요. - 둥근 창보다는 각진 창이 구조적으로 **사각지대 없이 넓은 시야 확보에 유리**합니다.
2) 창문 여닫이 기능 (비상 탈출용) - 일부 조종석 창문은 **슬라이드식으로 열 수 있어요.** - 이건 비상 시 조종사가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능이에요. - 둥글면 여닫는 구조 설계가 어렵기 때문에, **각진 형태가 기능적으로 더 적합**합니다.
3) 강화 프레임과 보강 구조 - 조종석 창은 **두꺼운 방탄 유리**, 다층 구조, 히터선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 창이 작고 각져도 **구조적으로 매우 튼튼**하게 보강돼 있어요. - 응력 분산은 프레임이 담당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각이 져도 괜찮습니다.
4) 생산성과 정비 편의성 - 여객 창문은 작은 곡면이라 가능한 거고, - 조종석 창은 기체 앞부분의 구조적 복잡성과 전자장비 위치 때문에 **정형화된 평면 유리창 형태가 제작·정비에 더 효율적**입니다.
- 객실창: 승객 보호 + 압력 분산 → 둥글게 - 조종석창: 조종사 시야 확보 + 기능성 + 구조 보강 → 각지게 설계
이런 궁금증은 항공공학, 산업디자인, 심지어 물리학과도 연결돼 있어서
앞으로도 이런 호기심 많이 가져보시면 정말 멋진 진로로 이어질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