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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프롤로그 평가 한번만 해주세요진짜개짧음 ㅈㅂㅈㅂ 평소에 타작가님 소설 읽다가 써보고 싶어서 얼레벌레 써본 소설인데 솔직한
평소에 타작가님 소설 읽다가 써보고 싶어서 얼레벌레 써본 소설인데 솔직한 감상평 부탁드립니다 전문용어 필요없고 독자의 일반의 시선에서 보는 제 작품이 어떤지 듣고싶습니다 보통 직장인의 월급으로는 꿈도 꾸지 못할 고급 호텔. 그곳의 어느 한 방 앞에 멈춰섰다. 609호. 몇번이나 확인했다. 맞는 호실이다.이제는 익숙한 비릿한 혈내가 코끝을 찔렀다. 조금 지나친 향에 인상을 찌푸리며 문 밑을 내려다보았다. 검붉은 액체. 내가 생각하는 그것이 맞을 터였다. 안의 난장판을 상상하기만 해도 아찔해지는 머리를 부여잡으며 육중하게만 느껴지는 문고리를 손으로 그러쥐었다. 잠겨있지는 않았다. 망할 것들. 만에 하나 다른 사람이라도 들어오면 어쩔 셈인지.하기사 총잡이 칼잡이가 무얼 알겠는가. 힘없는 뒷처리반이 참아야지..는 무슨. 고생하는 외근직이라고 오냐오냐 해주니까 이렇게 뒤통수를 쳐? 복귀만 해봐라 망할 것들. 나중에 타 부서와 드잡이질 한번 거하게 할 생각을 하며 '잠겨있지 않은' 문을 열고 방 안에 들어섰다.코가 마비될 것만 같은 진한 피냄새.쩌억 하고 달라붙는 끈적한 바닥.어디 하나 붉지 않은 곳이 없는 방.기괴하게 웃는 채로 굳어버린 사체들까지.완벽한 지옥도였다."선배~ 저 왔어..요..." 발랄한 목소리로 인사하며 들어온 후배의 얼굴이 굳어진다. 첫 외근이 이런 지옥 청소라니, 이놈이 사직서를 낸다면 군말없이 받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우와.. 엄청 오래걸리겠네요.. 빨리 시작해봐요!" 후배가 어딘지 모를 공간에서 대걸레와 물통, 비닐봉지, 청소복을 꺼냈다.이것이 후배의 이능이다. 아공간 물체 보관.본인은 공격형이 아니라고, 무생물만 넣을 수 있는 수납형 이능이라고 아쉬워하는 모양이다. 내 눈에는 여러모로 쓸만하다고 생각이 든다만.매일 아쉬워 하는 후배를 보면 본인의 고정관념이 자기의 이능을 억누르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다.진짜 그렇든 아니든 이런 일에는 적격인 이능이니 나야 쓸만한 후배 만나 좋지 뭐."선배, 선배! 청소해야죠 청소!" 후배의 목소리에 잡념에 잠겨 있던 의식이 현실로 끄집어내진다. 그래 청소. 청소해야지.먼저 사체를 비닐로 감싼다. 물걸레로 바닥을 닦고 원래는 희었을 벽지를 벗겨낸다. 피에 절어 사용할 수 없는 가구나 호텔 물품을 후배의 아공간에 쑤셔넣는다. 벽지를 도배하고 미리 가져온 새 물건을 원래 자리대로 배치한다.호텔방이 원래의 제 위용을 되찾았다. 예상 근무시간보다 두 시간이나 일찍 끝나 조기퇴근을 하게 되었다."범 선배! 저 밥 사주세요 밥!"망할놈.근무복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이름으로 부르고 불리는 것을 금지한다고 신입생 교육할때 분명 말했는데.애초에 직원끼리 실명같은거 알고 있으면 안되는 거라고."밥은 사드리겠지만 호칭에 주의해주십시오, E 후배님." 일부러 조금 단호하게 말하니 기가 죽은 것이 느껴졌다. 조금 안쓰럽긴 하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봐주다 밑도끝도 없이 기어올라 결국 내 손으로 처분해야 했던 후배들이 많았단 말이지. 하나를 봐주면 두개를 넘보고, 두 개를 봐주면 네 개를 넘본다. 그런 것들은 대체로 내게 이능이 없단 사실이 내 약점일 것이라 착각하고, 또 대체로 마지막 순간에 그것만이 문제인 줄 알고 그것만 사과하며 싹싹 빈다.나의 쓸모있는 새 후배는 그런 멍청한 짓을 하지 않으리라 생각하지만, 인생사 모르는 거라니까."아..! 죄송합니다, A선배." 기는 죽을 대로 죽었으면서 눈치보며 맞는 호칭을 부르는 모습이 웃겼다. 이래서 육아를 하는건가.올라가는 입꼬리를 지긋이 누르고 후배에게 말을 붙였다."괜찮습니다. 그럼 가시죠. 닭갈비 괜찮으신가요?""닭갈비요?? 선배 최고!" 본인의 애정하는 메뉴를 듣자마자 텐션이 돌아오더니 이젠 깡총깡총 뛰기까지 하는 후배였다.저러다 잘못해서 넘어지면 코 다 깨질텐데.쿠당-아이고.
프롤로그의 분위기와 설정이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피냄새와 사체 등 강한 이미지가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현실과 비현실이 어우러진 점이 독창적입니다.
후배와의 대화에서 유머가 드러나며 긴장감을 풀어줘, 캐릭터의 관계가 돋보입니다.
스토리의 진행이 매끄럽고, 이능의 설정도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긴장감과 흥미를 동시에 유발하는 잘 구성된 프롤로그입니다.
계속해서 독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처음 작성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도 좋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