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가 "발견"되었다고 할 수 있는 시점은 과학의 여러 단계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아래에 유전자 발견의 역사를 단계별로 정리해 드릴게요
그레고어 멘델이 완두콩 교배 실험을 통해 유전 형질이 일정한 규칙을 따른다는 사실을 발견.
당시에는 ‘유전자’라는 개념이 없었고, 멘델은 이를 유전인자’(heritable factors)라고 불렀습니다.
멘델의 업적은 사후에야 인정받았고, 1900년대 초 재발견되었습니다.
덴마크 생물학자 빌헬름 요한센 (Wilhelm Johannsen)이 처음으로 ‘유전자(gene)’라는 용어를 사용함.
멘델의 유전인자 개념을 구체화한 표현으로 등장.
3. 1910년대 – 유전자가 염색체 위에 있다는 증거
미국 과학자 토머스 헌트 모건이 초파리 실험을 통해 유전 형질이 염색체를 따라 전달된다는 사실을 증명.
4. 1944년 – DNA가 유전물질임을 확인
에이버리(Avery), 맥클라우드(McLeod), 맥카티(McCarty) 실험: DNA가 유전 형질을 전달하는 물질임을 입증.
5. 1953년 – DNA 이중 나선 구조 발견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 그리고 로절린드 프랭클린의 X선 회절 사진을 바탕으로 DNA 구조를 밝힘.
이때부터 유전자는 DNA 서열로서 이해되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