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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서울에 위치한 여고에 다니고 있는 고2 입니다. 긴
안녕하세요 현재 서울에 위치한 여고에 다니고 있는 고2 입니다. 긴 이야기지만 끝가지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우선 작년 입학했을때 굉장히 어려운 1학년을 보냈습니다. 저는 중3때부터 수학을 소홀히 해서 이미 수학에 큰 흠이 있는 채로 입학했습니다. 그래서 수학 이라는 흠을 채우기 위해 공부를 조금씩 했습니다.하지만 학교 적응이 힘들어 1학기 중간을 거이 포기하다시피+학교 부적응 으로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되어 6등급을 받았습니다.제가 학교에 적응하기 힘든 부분을 말씀드리자보면 엄청 엄격하시고 맨날 혼내시는 선생님과 예의없고 반 내 예의없는 학생들 때문이였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기강 잡기위해 혼내시고 엄격하게 하신거 같은데 사실 당시에는 항상 울면서 등교했습니다. 심지어 저는 엄청나게 예민한 편이라 친구들 숨소리에도 숨막혀하는 학생입니다.항상 저희 반 친구들은 입에 담기도 힘든 선생님들의 뒷담화와 친구들 앞담화 등 심각한 문제가 많았습니다. 나름 친구들과 불화 없이 원만한 관계로 지냈지만 속으론 위와 같은 점이 저를 괴롭혔습니다.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미 중간때 성적을 말도 안 되게 망쳐놓은 상태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공부를 손에 다시 잡아보았지만 결국 평균 5등급이 저에겐 최선이였습니다.사실 중간 보고나서 영어 국어 학원을 추가로 다녀보았지만 성과가 나지않아 끊었습니다.(수학은 부모님 눈치때문에 대충대충 다녔습니다.이 학원은 아직도 다니는 중 입니다)어쨌든 처참하게 망하고 여름에 제대로 공부해야겠다 싶어 대치 써머스쿨을 등록했습니다.나름 열심히 다녔고 2학기 평균은 5등급에 진전없이 머물었습니다.당연히 겨울에는 윈터스쿨 추가등록을 해서 다녔구요.한 해가 지나고 저는 지금의 상태인 2학년이 되었습니다.저는 솔직히 2학년이 되었으니까 이과 문과 반도 나뉘고 작년보다는 나쁠수 없어 그나마 좋은 친구과 선생님을 만날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하지만 현실은 상상과 달랐습니다.담임선생님은 전혀 교사의 권위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학생들에게 맨날 조롱당하기 바쁩니다.저는 예의라곤 찾아볼수 없는 저희 반 과 능력없는 담임선생님으로 부터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학기를 시작했습니다.윈터스쿨을 열심히 다녔으니 이번엔 성과가 있을거라 생각하고첫 중간을 보았지만 4.9등급으로 전진이 없었습니다.따라서 저는 진지하게 자퇴와 유학 생각을 했습니다.하지만 저희 집은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며 외동인 저 하나만 키우고 수학학원 하나 벅차하는 집입니다.모의고사 평균 4등급에 참 막막하네요.참고로 저희 학교는 흔히 갓반고라고 불리는 학교입니다..또한 특이하게 중간/기말을 10과목 보는 학교 입니다..솔직히 저는 영화,작문,미술 전시 관람에 큰 관심이 있는 학생인데 지금 공부를 한다고 해서 그 분야로 갈수 없는 상황이고, 간다고 하더라도 미래가 불안정해서 걱정이고..미칠노릇입니다이 고민을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충격이 크실터이고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리자 하니 소문만 나고 전혀 영양가 없는 말만 들을게 뻔하여 여기에라도 올립니다.저는 다른 사람에게 고민을 공유하는 성격이 전혀 아니고 독립적인 성격이라 자기 객관화가 잘 안 되어있으니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리고싶습니다..
고등학교 다니면서 자존감 내려가고
자신감 떨어질 거 같으면 차라리 자퇴가 나을
거 같아요. 너가 대신 책임질 거냐고 그럴 수 있는데 그렇다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자신감 떨어져서 백수 찐따되는거 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도 자신 인생 책임져주지 않아요.
부모님이 반대만 안한다면 자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