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여학생입니다..현재 기말 26일을 남겨둔 상태구여..수학이랑 영어는 과외 하고있는데..수학 숙제도 너무 하기 싫고 지금도 다 미루고 있습니다 전 왜이리 하기 싫고 하지 않는걸까요..중간은 다 4등급이고..내일부터 해도 늦지 않을까요?..수행도 챙기고..내신도 챙기고..너무 버거워요 솔직히 전 애들보다 학원도 하나 안다니고 과외만 하고 딱히 피곤한것도 없는것같은데..왜이리 버거워할까요..제가 뭐라고..하기 싫은걸 견디는걸 어떻게 하는걸까요..하기 싫은걸 시작하는건 어떻게 하는걸까요..중학생때는 서울예고 미술 입시도 했어서 솔직히 12시간 동안 학원에만 있고 집에오고를 1년을 반복해도 몸이 이렇게 힘들지 않았는데 요즘은 몸이 힘들어요..물론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지만..왜 이럴까요..공부를 시작한다면 보통 순공 시간을 몇시간 정도 채워야하나요.?..자극이랑 응원좀 해주실래요?..시작할수있게..ㅠㅠ
고1 때 공부가 버겁고, 하기 싫은 마음이 드는 건 정말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저도 재수 끝에 서울대에 합격했지만, 그 과정에서 수없이 미루고, 시작이 안 돼서 괴로웠던 적이 많았어요. 공부가 힘든 건 남들보다 못해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에요. 내일부터 하자는 생각보다는, 지금 조금씩 수학 숙제나 영어 공부를 시작해보세요. 막상 시작하면 생각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하루에 2~3시간만 집중해도 충분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오늘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보세요. 이미 한 번 힘든 경험을 버텨낸 분이니, 분명히 또 해낼 수 있습니다. 지금 고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잘하고 계신 거예요. 힘내시고,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