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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현실을 바라보고 살아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 학생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것들에 대해 주변에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 학생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것들에 대해 주변에 말할 때마다 너무 거창하고, 실행성이 없다면서 평범하게 국내 대학을 가고, 국내에서 적당한 곳에 취직해서, 적당한 때에 결혼해서 살라는 말들을 많이 들어, 정말 제가 너무 허황된 꿈을 꾸는지 고민이 생겨 이런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사람마다 원하는 삶이 있잖아요, 제가 원하는 건 사람들을 더 좋은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주는 직업을 삼고, 좋아하는 파트너를 만나 바닷가와 가까운 집에서 단란하게 사는 것입니다. 뭐 이런게 한국에서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겐 이게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제가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혹은 그 이전에 한국에 어떤 바람이 불어서 동성혼의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요. 네,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살면서 제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느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대한민국을 떠나 살고싶다는 꿈을 키웠습니다.그렇게 1학년, 한 해 거의 통채를 해외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꿈이 생겼습니다. 호주에 가고싶어졌어요. 그렇게 찾아보며 호주에서 임상 심리학자로 살아가고 싶어졌습니다. 원래부터 심리와 관련된 직업에 굉장히 흥미가 있었는데 마침 영주권 직업 리스트에 임상 심리학자가 있는 걸 보고 정말로 기뻤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 대학을 졸업하고 호주의 대학원에서 심리학과를 마저 전공하고 (물론 배운 내용 차이가 있어 중간에 몇가지 절차가 더 들어간다는 건 알아요.) 임상 심리학자로 영주권을 따 그곳에 정책해 살고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후에 시민권까지 딸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주변 어른들에게 할 때마다 해외로 나가는 건 무조건 엔지니어나 간호사지 심리학자가 아니라면서 그냥 한국에서 학생이나 가르치고 살라고 하더라고요. (원래 주변에서 교사 하라고 많이들 말하셨어요.) 제가 정말 너무 허황된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 갑자기 확신이 사라져서 질문 올려봅니다.
나를 필요로하고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일 그런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라고 했어요.
진정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좋은데.
첫 번째 조건이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어야 합니다.
내가 그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나의 만족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일이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자신의 꿈과 희망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은 대단히 칭찬할 만한 일입니다.
자신의 꿈을 이룰 단계 및 방향을 학생을 사랑하는 어른들과 잘 상의해 보기 바랍니다.
부정적인 이야기 조차도 사실은 조언일 수 있지만,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분들과도 상의해 보시고요.
상담 선생님, 담임 선생님과도 시간을 두고 말씀 나눠 보세요.
꿈이 있는 것은 칭찬받을 일입니다.
칭찬받을 일을 가지고 걱정하지 말아요.
학생은 학생이 생각하는거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