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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1차세계대전 시기 자유주의자에 대해 알려주세요 프로이센~1차대전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자유주의자에 대한 취급이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주의랑
19세기~1차세계대전 시기 자유주의자에 대해 알려주세요 프로이센~1차대전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자유주의자에 대한 취급이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주의랑
프로이센~1차대전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자유주의자에 대한 취급이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주의랑 약간 결이 다른것 같은데 예를들어 영국을 자유주의 성향이고 프리드리히3세가 자유주의적 성향이였다던가 빌헬름2세가 즉위이후 아동노동금지나 파업노동자와 협상하는걸 자유주의적 행보라고 하던데 그 당시 자유주의는 어떤 포지션이였던 걸까요? cont image
자유주의(Liberalism)는 동일했습니다.
다만 시대가 이 자유주의(Liberalism)를 담을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다르게 느낄 뿐이지요.
지금 세계적인 자유주의(Liberalism) 흐름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Bretton Woods Conference(1944.07.01 ~ 1944.07.22, 브레튼 우즈 회의)에서 만들어진
GATT(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 1947.10.30 ~ 1995.01.01)이라
관세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을 통하여 국제 자유 무역 체제가 만들어 졌기 때문입니다.
이 GATT의 후신이 1995년 1월 1일 발족된 WTO(World Trade Organization)입니다.
이 브레튼 우즈 회의가 중요한 이유는
님이 제시한 19세기에서 1차대전 시기까지 국제 사회는 무역이라는 것을 별로 하지 않았으며
무역을 할경우에는 수입국이 수출국에게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여 자국 내의 산업/경제를 보호하는
보호 무역 주의 체제를 가동시켰기 때문에 무역이 발생할래야 발생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 세계 각국들은 모자라는 물품은 어디서 조달했는가?
당연하 자체 생산이 안되는 지하자원 같은 소재에 대해서는 전세계를 식민지화 하면서 자원 쟁탈전을 시행하게되죠.
그래서 19세기 ~ 1차대전 때 까지를 제국주의 시대라고 칭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국주의 시대에는 종주국의 기득권들은 자유주의자로 활동할 수 있었죠.
그들에게는 권력이 있었고 그들이 군대와 산업/자본을 움직였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국들의 식민지가 된 식민지 영토에 사는 사람들은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었죠.
안그러면 종주국의 산업 생산에서 필요한 지하자원이나 식량을 조달할 수 없었으니까요.
이것이 대항해시대(15 ~ 17세기)를 거치고 18세기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과학/기술을 발달시킨 국가들이 제국화되면서 열강이 출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에는 이러한 제국주의 시대에는 자원 쟁탈전이 극심하고
그로 인하여 열강들에 의한 세계 대부분이 식민지화 되며 식민지 쟁탈전으로 까지 격화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산업화가 늦었던 독일 같은 경우에는 이미 영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이 장악한 식민지 외에
나머지 식민지를 쟁탈할 방법이 없게 되자 일으킨 전쟁이 바로 1차 세계대전 입니다.
그리고 1차 세계대전에서 유럽이 전쟁터로 바뀌자 산업 생산력을 온전히 보유하였던
미국이 막대한 산업 생산력과 병력을 동원하여 유럽의 전쟁을 끝내 버림으로써
미국이 강대국의 반열에 올라서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미국도 영국/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 처럼 식민지 쟁탈전에 뛰어 들었다면?
당연하게도 미국은 지금 세계 최대의 제국이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면서 미국을 강대국 반열에 올려 놓은
미국 28대(1913.03.04 ~ 1921.03.04) 대통령 우드로 윌슨(1856.12.28 ~ 1924.02.03)은
유럽 열강들의 길을 따르지 않고 차라리 자원 확보를 위한 식민지 쟁탈전을 하지 말고
필요한 물품을 돈으로 바꿔 가는 자유 무역 체제로 가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였고
이것을 실행에 옮겨서 북/남 아메리카와 유럽의 영국 사이에 자유 무역 체제를 실험하게 됩니다.
1차대전 중에 실험적으로 시작된 대서양 중심의 자유 무역 체제는 어느정도 성공을 거뒀고
그것의 결과물이 바로 브레튼 우즈 체제에서 만들어진 GATT 입니다.
그러면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왜 자유 무역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에 프리스턴 대학교 총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의 눈에 한 학생의 박사 학위 논문이 눈에 들어와서 감명깊게 읽게 됩니다.
그 논문 이름이 'Neutrality as Influenced by the United States(미국의 영향을 받은 중립)' 이라는 논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영감을 받아서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국제 자유 무역 체제인 GATT 입니다.
'Neutrality as Influenced by the United States(미국의 영향을 받은 중립)' 라는 논문은
미국의 대외 전략에 대해 연구/분석할 때에 미국 국무부/국방부나 싱크탱크들에게서
1980년대 까지도 차용되던 논문이었습니다.
이런 시대상 때문에 자유주의가 달라 보였던 것일뿐.
현재는 저러한 자유주의(Liberalism)가 세계로 전파될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바로 국제 자유 무역 체제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 저 논문 저자는.... 이승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