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은 약 세 달 전쯤부터 시작됐고 처음에는 새끼발가락사이 부터였던거 같아요.점차 두군데 세군데가 됐습니다. 심하지 않았었는데 점점 가렵기도 하고 진물도 나고 해서 호주라 병원은 일단 안갔고 약국에서 약사다가 쓴지 한 달 정도 됐습니다. 테르비나핀이랑 클로트리마졸 크림 두가지를 몇분 간격으로 같이 사용도 해보고 하루마다 번갈아도 사용 해보고 있어요. 처음에는 스프레이 사용하다가 시원하고 좋긴한데 자극이 심한거 같아 크림으로 바꿨습니다. 근데 증상 부위가 점점 넓어지는거 같고 어째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매일 바르다가 최근에 너무 자극이 심한거 같아 사흘 안발라봤고, 다시 바르니까 발가락사이 피부가 빨갛게되고 난리났어요. 라미실보다 졸크림이 좀더 후폭풍이 심한거같아요. 이게 무좀은 맞는 건지요. 요즘은 거의 맨발에 크록스나 슬리퍼만 신고 있고 잘때도 발가락 벌리고 자는데요 건조가 잘 안됩니다 진물나서 촉촉해요. 왼발만 그래서 그나마 다행이긴 합니다. 나아지지를 않아서 답답하고 진물이 줄줄 흘러서 일상생활이 영 불편한데 이 지긋지긋한 것 좀 어떻게 잡을 수 없을까요? 병원을 가서 약을 처방 받아야하나요? 무좀약 계속 사용해도 괜찮은걸까요?

무좀은 한 번 생기면 쉽게 낫지 않고, 관리가 어렵죠. 특히 약을 써도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심해지는 느낌이 들면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무좀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다양한 사례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무좀을 제대로 잡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무좀은 곰팡이(진균)가 피부에 자리 잡아 생기는 질환입니다.

처음에는 작은 부위에서 시작하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점점 퍼질 수 있습니다. 현재 진물이 나고,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있다면 단순한 무좀을 넘어 2차 감염(세균 감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사용 중인 무좀약이 효과가 없는 이유를 확인하고, 더 확실한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 무좀을 잡는 방법

첫번째로, 병원 방문을 고려해야 합니다.

약을 한 달간 사용했는데도 증상이 악화된다면 병원에서 진균 검사(KOH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무좀인지, 세균 감염이 동반된 것인지 정확히 알아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심한 경우 먹는 항진균제를 처방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약 사용 방법을 조정해야 합니다.

테르비나핀(라미실)과 클로트리마졸(졸 크림)을 번갈아 사용하고 계신데, 무좀약은 보통 한 가지를 꾸준히 써야 효과가 납니다. 두 가지를 같이 바르면 피부 자극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현재 피부가 빨갛게 되고 진물이 난다면 약이 너무 강하거나, 이미 2차 감염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세번째로, 발 건조에 신경 써야 합니다.

진물이 계속 흐르는 것은 피부가 손상되어 염증이 심하다는 신호입니다. 진물이 나는 부위는 습기를 머금어 무좀균이 더 잘 번식할 수 있습니다. 면 소재의 양말을 신고, 자주 갈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발을 씻은 후 드라이기로 발가락 사이를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네번째로, 황목초 크림을 함께 사용해 보세요.

황목초 크림은 문제성발과 발톱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자연 유래 성분(식이유황, 목초액, 어성초)이 함유된 크림입니다. 자극이 적고, 무좀으로 인한 발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좀은 한두 달 만에 완전히 없어지지 않습니다.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악화될 수 있으니,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현재 상태가 심각해 보이므로, 병원 방문을 우선으로 하고 이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답답하고 불편하시겠지만, 정확한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하면 반드시 개선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