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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우울해요 어렸을때부터 괜찮은 부모님과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랐어요. 중학교 때는 점점 학년이
어렸을때부터 괜찮은 부모님과 환경에서 행복하게 자랐어요. 중학교 때는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친구들과 가끔 싸우거나 부모님하고도 좀 예전같지 않아졌고 언제부터는 애정결핍이랑 우울한 기분이 계속 지속됐어요. 학원에서도 폭언을 많이 들어서 더 그런 증상이 심했던것같아요. 올해로 고1이 되었어요. 고등학생이 되니까 안그래도 초딩때부터 극도로 혐오하던 공부량이 늘어나고 이제 진짜 공부를 해야하는 때라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입학 후 몇 주 동안은 항상 학원 마치고 혼자 밖에서 몇십분동안 울다가 집에 들어가는게 일상이었습니다. 공부에 대해 생각만 해도 자살이하고 싶고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공부가 중요하다는 거 알아요 근데 제가 공부를 해서 행복하지는 못해도 되는데 되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게 이해가 안되는거에요.. 이렇게까지 사람이 힘든데 굳이 잘하지도 못하고 싫어하는 공부를 해야하나? 이런 생각때매 공부를 더욱 멀리하고 멀리하는 제 모습도 너무 한심해서 자기혐오는 항상해요 그렇다고 제가 고치지도 않고 항상 무기력하고 자기연민만 심하고 전 진짜 필요없는 존재같아요. 굳이 나로 태어난게 너무 원망스러워요 저 부모님 진짜 좋아했어요 근데 제가 너무 싫으니까 언제부터는 저를 낳은 부모님도 점점 안좋아지더라고요 이 모습도 너무 패륜아같아요 저를 위해 항상 헌신해주는데 공부하나를 못해서 실망시키고 게으르고.. 중딩때부터 자기혐오가 심했는데 이젠 진짜 못버티겠어요. 못버티겠어서 위클래스 상담도 신청해보고 정신과도 가고싶은데 어짜피 쓸모없이 살다 죽을 인생인데 굳이 상담까지 해야하나 싶어요 그냥 이 우울한 모든걸 끊을 순 없겠지만 매일 이렇게 고통받는거 너무 힘들어요 저도 살고싶어요 매일매일 지옥이에요 그냥 죽지못해서 살아가는거같아요 또 어느날 행복하거나 우울하지 않은 날은 제가 가진 모든 것들이 사라지지 않고 영원했으면 해요. 이런 모습을 보면 그냥 무능한 욕심쟁이라 생각하시겠죠 그게 맞을걸요제가 살면서 항상 사랑해오던것들이 이젠 필요가 없어요길가다가 신호등 건널때면 차가 나를 치고가도 별 생각 없을것 같아요. 죽고 싶지 않은데 살 힘이 도저히 안나고 이미 실패한 인생이라고 계속 제 마음속에서 저를 낙인시켜요부모님이 저를 한심하게 보는것 같고 온 세상 사람이 저를 한심하고 필요없는 존재로 여기는거같아요 상대방이 무슨말을 하든 다 가시박힌 말로 느껴져요꼴에 사랑받고 싶어서 외모에 관해서도 엄청 스트레스 받고 걍 이럴바엔 진짜 차라리 안태어났으면 해요 제가 안태어나ㅛ으면 다른애가 저희 부모님 만족시키고 서로 행복하게 살았겠죠? 부모님한테 말을 안꺼내본건 아니에요 전부를 말하진 않았지만 어느날 너무 힘들어서 제일 심한 자기혐오에 대해서 조금 말하다 그마저도 엄마 아빠가 괜히 저같은걸 낳아서 이런 말까지 들어야하나 하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정신과도 보내달라했어요 근데 그건 사정때매 못갔어요근데요 제가 이모양이꼴인데 정상인처럼 살 수 있을까요?남한테 피해만 주는 저는 그냥 입다물고 멀리가서 혼자 살다 죽는게 맞는거겠죠? 부모님이 어렸을때부터 준 행복한 추억갖고 위로받으며 혼자서 죽을때까지 이렇게 꾸역꾸역 어떻게든 살아보라고 절 사랑으로 키워준거겠죠? 그럼 전 축복이네요 이 글 읽을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때까지 느꼈던 것들을 간략하게 적으려다보니 이상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힘들겠지만 힘을 내세요 질문자님도 소중한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