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상태로 남자친구가 재수를 하게 되어서 헤어졌었거든요. 헤어지기 전 마지막 데이트 때에도 가족 선물을 사다준다거나 항상 데이트하면 저희집으로 같이 버스를 타고 오거나 걸어가거나 항상 따듯하고 다정한 사람이었거든요! 물론 저도 기념일이 아니지만 그 사람을 챙겨주고 싶어서 카드지갑이나 중요한 시험이 있다면 화과자나 케이크등을 선물하며 그 사람의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서로 정말 잘 챙겨주고 반 년이라는 길다면 꽤 긴 시간동안 거의 맨날 만나면서 한 번도 안 싸웠거든요.. 헤어질 때도 헤어지자는 말은 차마 못해서 제가 먼저 괜찮으니까 시험 잘 보고 좋은 대학 갔으면 한다고 했는데 울음을 참느라 급하게 가서 시험 끝나고 얼굴 한 번 보자 이런 말도 못했거든요 2월에 헤어져서 시간도 많이 지났고.. 수능 끝난 날 저녁이나.. 다음날? 그냥 수고했다고 밥 한 번 먹자고 해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