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 땅에 살던 사람들이 일본의 지배로 고통받았던 말던현대에 사는 우리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그 과거는 우리에게 어떤 피해도 준적이 없지 않습니까.저는 도덕이나 윤리보다 "존재의 인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과거의 모든 사건이 정확히 그 순서로 일어나야만우리 모두가 지금 이 시간, 이 장소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과거의 무슨 고통스러운 일이 있었던, 그게 지금의 저를존재하게 했다면 제 입장에선 전부 "긍정적인" 사건일수밖에 없습니다. 일제강점기가 없었으면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의어머니 아버지, 심지어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존재하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일본이 지배를 안했으면 '우리는' 더 발전했을것이다"같은 말은 어리석은것입니다.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의 수니까요. 어째서 과거에 분노하고 몰입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