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을 예전에는 열심히 다녔는데 요즘에는 하느님이나 예수님의 존재도 딱히 믿어지지도 않고 미사할 때 다같이 ”믿습니다!“, “제 탓이오 제탓이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도 사이비같고 성당 가는게 시간 낭비 같아요. 거기 다니는 사람들도 나약한 마음 가진 기묘한 사람들 같고.. 저는 기독교라는 사상에 얽매여서 살기 싫거든요. 근데 엄마가 너는 성당을 이용했고 약속을 안지켰고 세례 받은지 얼마나 됐다고 그딴 생각을 가지고 있냐그러고 소리 지르면서 엄청 화내요. 저보고 못됐고 이기적이라면서 자기를 가르치려든다고 폭언해요ㅠㅅㅠ. 근데 그냥 계속 이대로 성당 믿는 척 하면서 같이 다녀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