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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동생 집에 지적장애 동생이 있습니다. 밑에 둘째도 있고 막내가 지적장애입니다. 부모님
집에 지적장애 동생이 있습니다. 밑에 둘째도 있고 막내가 지적장애입니다. 부모님 두 분 다 50대가 넘으셨으나 재정상태가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악기를 하고 있구요. 독일 유학을 꿈꾸고 있으나 제가 감히 이 꿈을 꿔도 될까요? 부모님과 상의했을 때는 적극적으로 찬성해주셨고 향후 동생은 어떻게 할 거냐 여쭤봤을 땐 자기들이 알아서 한다고 신경쓰지말라고 하시긴 하셨습니다. 그러나 동생을 마냥 부모님께 떠넘기고 가버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동생이지만 내가 책임을 져야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시설 같은 것도 잘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부모님이 보낼지는 모르겠네요. 동생이 점점 성장하며 키도 크고 힘도 쎄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늙어가시구요. 언어도 되지 않고 흥분하면 대소변도 못 가립니다. 소리는 소리대로 지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짜증을 냅니다. 옹알이 하듯이요. 몸을 움직이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나 지적인 부분에서 많이 심각합니다.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해요. 통제가 되지 않으니 부모님께서 제대로 잠도 못 주무시고 저랑 둘째는 스트레스가 쌓여만 갑니다. 동생을 없애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제가 이런 상황에서 유학이라는 꿈을 꿔도 되는걸까요? 너무 제 욕심만 챙기려는 건 아닐까요?
동생 돌보는 것은 엄마의 몫입니다 전혀 걱정마시고 자신의 인생길 찾아 훌 훌 떠나세요 장남으로써 부모님 동생 걱정 맘 참 기특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