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사는법 한국의 모든 미련 버리고 미국에 장착하고 싶어서 19살부터 5년간의 유학
한국의 모든 미련 버리고 미국에 장착하고 싶어서 19살부터 5년간의 유학 끝에 1년 해외근무하며 버텼는데, 결국 잘 안되어 3개월 전에 귀국했네요미래를 바라보던 연애도 그렇게 허무하게 끝이 났고모든걸 잃고 돌아온 기분이라 참 공허하네요현재는 취준 중이고 소소하게 일상 살아가며 공부도 겸하고 있네요취미를 해도 성취감도 없고 시간만 죽이는 기분이구요어찌해야 더 긍정적인 마인드로 현재를 충실히 살아갈 수 있을까요자꾸만 과거에 발이 묶여있는 것 같습니다긍정회로를 돌리거나 감정을 해소해도 결국 다시 원위치로 돌아오고,외부활동도 정신 컨디션으로 인해 몹시 예민해서 자유롭지 못하네요청소년기부터 지속된 우울증과 기타 정신질환의 여파로 남들보다 내적갈등의 시간이 긴 걸까요
19살 때부터 5년 유학을 하시고 1년을 해외 근무까지 하셨는데, 미국 이민이 잘 풀리지 않았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뉴질랜드 이민 20년차인데, 20년 이민 생활하면서 수많은 어려움도 겪었고, 또 주위에 이민에 성공하신 분들도 있지만, 뜻하지 않게 이민 생활을 접고 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만 보면 제가 정말 영주권 취득과 이민 정착이 잘 되길 바라는 분들이 오히려 안타깝게 돌아가게 되는 경우를 보네요. 그 때마다 저 역시도 참 가슴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도 가깝게 지내던 가정이 한국으로 돌아가네요. 이민이라는 것이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쉽게 풀리고, 어떤 사람은 정말 열심히 성실히 살았는데도 어렵게 돌아가고, 안 풀리고 그러더라고요. 제일 황당한 것은 온갖 편법을 쓰는 사람들이 더 잘 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제 경우에도 여기와서 실업을 3번 당하기도 하고, 힘든 일도 있었는데 오히려 그 시간을 통해 새로운 만남과 기회를 갖게 되더라고요. 그 뿐 아니라 제가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며 마음 아파했던 분들이 한국에 가서 다시 잘 정착을 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게 되요.
결국 미국 이민이 잘 안 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한국에서의 삶도 무너지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일어나셨으면 해요. 한국에서 다시 사람도 만나고, 새로운 일도 찾아보고 하다보면 또 다른 기회가 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