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대학교 시절 전부 유달리 공부하는 걸 싫어했어요선생님들이 숙제를 내주시면 10번 중 9번은 안 해갈 정도로 공부를 안 했습니다.그렇다고 따로 하고 싶던 목표가 있던 것도 아니라, 어영부영 흐지부지 살아왔어요.대학교도 성적 맞춰 취업이 잘 되는 학과로 갔지만, 대학교에서는 학교나 학원같이 저를 붙잡아주는 최소한의 고삐가 없었으니 당연히 성적은 폭망합니다근데 아직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 그냥 움직이고 싶지도 않고 종종 이렇게 쓸모없게 살 바에야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이런 제가 열등감이 드는 것도 웃기네요 제가 뭘했다고친구들은 이제 열심히 스펙 쌓고 사회생활을 시작했거나 시작할 준비를 하는데 저는 인간관계도, 성적도, 노력도 뭐 하나 제대로 이룬 게 없어 위기감이 드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도 않고 마냥 휴대폰만 하게 되니까 이런 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서 미칠 것 같아요ㅠ바뀌고 싶은데 2n년간 너무 나태하게 살아와서 그런지 어떻게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고 제가 제대로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장 집 밖에, 방 밖으로 나가는 것도 귀찮아하는 걸요진짜 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정신과라도 가볼까요?? 저 혼자서 못 바꿀 것 같습니다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