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친구 없어도 되겠죠.. 고등학교때 친구 없어도 괜찮나요.. 제가 말을 심하게 더듬기고 하고 어렸을때부터
고등학교때 친구 없어도 괜찮나요.. 제가 말을 심하게 더듬기고 하고 어렸을때부터 따돌림을 심하게 받았어요..그래서 고등학교 자퇴 너무나 하고 싶은데 엄마는 나중에 어른될때 후회 한다며 자퇴는 안된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저는 하줄 아는게 없어요 공부도 못하고 말도 그리 많지 않고 그냥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어른될때 친구는 또 어떻게 사귀나요..제 성적으로는 대학 못갈거 같은데 너무 힘들어요 친구가 많아지고 싶어요.. 어른될때도 친구가 있으면 속상한 일이나 다 말할수 있고 같이 여행도 갈수 있고 이대로 친구 없이 어른되면 전 늘 혼자겠죠..? 가족만 알면 뭐하나요.. 제 이야기도 제대로 들어주지 않는데
친구가 없더라도 지금 당장은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질문자님이 자기 자신을 미워하지 않고, 혼자가 되는 순간에도 버틸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거예요. 학교에서 겪는 외로움이나 따돌림이 지금은 너무 크게 느껴지지만, 성인이 된 뒤의 인간관계는 훨씬 다양하고 자유로워서 고등학교 시절의 모습이 평생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른이 되면 친구 관계는 성격이나 외모보다는 ‘함께하는 경험’과 ‘진심 있는 대화’에서 시작되거든요. 지금은 말 더듬는 것 때문에 위축되어 있지만, 대화의 유창함보다 중요한 건 상대가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에요. 또 대학만이 길은 아니고, 사회에서는 직장이나 취미 활동, 동호회 같은 곳에서 충분히 새로운 인연이 만들어집니다. 고등학교에서 친구가 없다고 해서 인생 전체가 혼자가 되진 않아요. 지금의 경험이 힘들겠지만 오히려 나중에 사람의 아픔을 더 깊이 이해하는 힘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이렇게 해보면 좋습니다. 첫째, 자퇴를 당장 결정하기보다는 최소한 올해가 끝날 때까지는 버텨보세요. 지금 선택한 게 나중에 후회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둘째, 말이 잘 안 나오는 불편함은 혼자 끌어안지 말고 언어치료나 상담을 찾아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 공부가 힘들더라도 하루 30분이라도 책을 소리 내어 읽거나 일기를 쓰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말하기, 글쓰기 모두 결국은 ‘읽기’에서 힘이 생겨요. 마지막으로, 친구가 당장은 없어도 온라인 커뮤니티나 같은 취미를 가진 모임을 통해서 천천히 사람과 연결되는 경험을 조금씩 쌓아보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