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 생겼는데 같은 동아리도 아니고 같은 반도 아니고 같은 과(저희 고등학교가 좀 특수해서,,)도 아니고 걍 건너 건너 알게 된 사이에용,, 어쩌다 친해져서 같이 놀이공원 갔는데 그 이후로 좀 급속도로 친해졌어용일단 기본적으로 저도 걔도 둘 다 뚝딱거리는 쑥맥인데 둘 다 극극극 I에용근데 걍 기본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좀 다소 많은데저보고 귀엽다 막 하는데 그걸 자주 하진 않고 걍 뭔가 외양의 변화가 있을 때? 예를 들어 뭐 머리를 묶었다던가 아니면 핀을 하나 꽂았다던가 머리띠를 했다던가 뭐 그런 때 귀엽다고 하거든요?? 왜 귀엽냐고 오늘 물어봤는데 좀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으음ㅁ,, 안경? 동글동글해서,,?" 해서 제가 함 벗어서 이러면 안 귀엽나? 했더니 "아냐 그래도 귀여워" 이 소리 들음여,,글구 제가 연극실기를 해서 이번 학기 기말고사 2주 전에 연극을 하나 올린다고 했더니 바로 학원 째고 보러 오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거 멀텐데 하니까 "가면 되지" 이러고 시험 2주 전인데 하니까 "그거 하나 보고 망할거면 이미 망한거라 상관 없어" 이러고 나 연기하는 거 보게? 하니까 "ㅇㅇㅇㅇ 재밌을 거 같아" 이러던데요근데 저희 둘 다 공부 빡센 학교에 다녀서 선톡을 보내면 못 볼 때도 가아끔 있기도 하고 지금 시험기간 들어가서 걔가 연락을 잘 안본다고 했는데, 시험기간 아닐 때는 톡하면 거의 바로 답장하구,, 대신 학교에 있는 시간이 있어서 소통의 문제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니긴 해요그거 말고도 막 귀 빨개지고 고장나고 그러는 거 보면 대충 제가 눈치챈 건 맞는데 둘 다 쑥맥 극극극 I라 누구 하나가 조만간 고백할 거 같진 않아요,,ㅋㅋㅋㅋㅋㅋ 이런 경우가 처음이고 제가 먼저 좋아해서 이렇게 된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