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께서 경희대학교, 홍익대학교, 건국대학교 등에서 세무 관련 대학원 과정을 알아보시는군요. 학부 전공이 상경계열이 아니시더라도, 세무서에서 5년여간 공무원으로 재직하시면서 쌓으신 실무 경험은 세무 관련 대학원 진학에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대학원의 특수대학원 또는 야간/주말 과정은 실무 경력을 가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세무사 자격증이 없으시더라도 해당 대학원 과정에 지원하시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학원 입학 시에는 학사 학위 취득 여부와 학업 계획, 면접, 그리고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관련 분야의 실무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각 대학의 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홍익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세무대학원을 설립하여 세무 교육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대학원에 세무학과가 있으며, 직장인을 위한 야간 특수대학원 과정인 문화예술경영대학원 내 세무학 전공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은 토요일 집중 수업으로 진행되어 직장인 질문자님께서 학업을 병행하시기에 적합할 수 있습니다.

* 건국대학교 역시 행정대학원에 세무행정전공, 세무회계전공, 조세정책전공 등 세무 관련 과정을 두고 있습니다. 이곳 또한 신입 및 편입생을 모집하며 직장인들의 학업 병행을 고려한 특수대학원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경희대학교는 일반대학원에 회계세무학과가 있으며, 경영대학원에는 세무관리학과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며, 세무사 자격증이 필수로 요구되는 조건은 명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세무사 자격증이 없으시더라도 충분히 해당 대학원들에 지원하실 수 있으며, 특히 세무서 공무원으로서의 풍부한 실무 경력은 큰 강점이 될 것입니다. 필요하시다면 어학 성적을 준비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