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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목적으로 만나오는 사람에게 나이를 속였습니다. 미성년자입니다. 다만 훨씬 어렸을 때 부터 성인들과 연애를 해왔고, 그

미성년자입니다. 다만 훨씬 어렸을 때 부터 성인들과 연애를 해왔고, 그 지인들을 함께 만나왔고, 사회생활에 빨리접했고 놀기도 참 많이놀아 어렸을 때부터 알던, 또는 연애했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변인들도 속인 나이(+5살)로 알고 대했으며 저도 자연스레 그 나이로 살아왔습니다. 학교도 다니지않고, 학력은 고졸이며 여러 사정을 듣곤 제 원래나이를 알게된 사람들도 이해하며 연락을 이어하는 상황입니다. 위와 같은 변명들은 미뤄두고 어찌됐든 제 법적 나이가 미성년자인 것도 맞고 결국 속인 것도 맞는데 만나오는 사람에게 속이려 의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식당에서 단기로 일하는 중이었고, 손님으로 온 그와 스몰토크를 하다 제 나이를 말했고(+5: 제 실제나이론 일 할 수 없는 시간대였기에 불가피했습니다.)가기 전 제 연락처를 물어 주게됐습니다. 종종 연락을 주고받을 때 까지만 하더라도 무언가 기류가 전혀 없었기에 밝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깊어질 줄 전혀 몰랐거든요. 아직 연애를 시작하진 않았어요. 알게된지도 한달이 안됐지만 저도 그 사람을 좋아하고, 그 사람도 꾸준히 마음을 표현해오나 속이고 만나고 싶진 않습니다. 사실을 기반으로 꾸며내 자기합리화 한대도 결국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커져갈 게 스스로 싫습니다. 당해본 입장에서 상처 받을 걸 알아서요. 너무나 붙잡고 싶지만 제 잘못인 입장에서 당연히 놓아줄 걸 각오하고 먼저 솔직히 고백해보려합니다. 제가 궁금한 건, 구구절절 사연을 설명하며 얘기하면 좋겠지만 제 욕심이고 그냥 간단하게 ‘속였다, 그래서 만날 수 없다’고 얘기하는 게 좋을까요? 속이며 남자를 만나온 적은 없습니다 결코. 그래서 도무지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제가 나이를 속이는 느낌을 얕게라도 받았는 지 오히려 저보곤 ‘자기보다 나이많은 거 아니냐’며 진담이 미세하게 섞인 농담을 치기도 하는데 이런 상황에 어떤 반응을 할 지도 예상이 안돼요. 어느정도 장거리기에 그냥 제가 찾아가서 말하고 돌아설지도,다른 이유로 전화번호를 바꿀건데 그냥 말하고 정보를 바꾸고 곁에 아예 얼쩡거리지 않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관계일이 배란일과 겹쳐 당장 뒷상황이 불안한데 연락을 끊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저는 이전에 나이속인 사람(89->96)을 고민하다 결국 봐줬는데 그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 나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이 같은 가장 기본적인 것을 속이게 되면 상대방이 님을 신뢰하지 못하게 됩니다.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잃으면 그 사람과는 더 깊은 인간적인 관계나 인연이 이어지기 힘들게 됩니다.
다음 부터는 솔직하게 님의 나이를 밝히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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