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고민은 제목 그대로입니다.. 저는 어제까지 접수하는 4년제 원서에서 하나, 그러니까 삼육대 항공과 빼고 다 일반학과를 적었어요! 인서울이랑 인경기 이렇게 조합을 해서.. 근데 삼육대 면접 때문에 항공과 수업을 받고 있는데 저는 전문대를 넣어도 인하공전만 넣으려고 했거든요! 솔직히 원서비도 있고.. 저에게는 승무원이라는 꿈이 중요하지 ‘항공과 입학’ 은 엄청나게 중요하지 않거든용.. 그런데 선생님은 그렇게 쓰면 안된다고 하시네용. 그래서 제가 일반학과도 있다구 하니까 그러면 그나마 괜찮은데 인공만 넣으면 안된다고 그러셔서용.. 전 더 넣으라고 해도 연성까지만 넣고 싶어요. (한여랑 수과는 면접 날짜도 겹치고 부천까지 넣으면 원서비 혼자 감당하기 힘들거든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는 일반학과 6개 넣었으니까 전문대 1~2개면 된다고 봐요..! 그리고 늦게 시작한만큼 수시 1차에서 저보다 완벽한 친구를 이길 자신이 없어거 그런거거든요ㅠㅠ
이렇게 복잡한 마음을 안고 고민을 털어놔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원서 접수 시즌은 누구에게나 큰 스트레스인데, 그 속에서 자신의 우선순위까지 고민하고 계신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지금까지의 판단도 충분히 현실적이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잘 조율하신 거예요.
다만, 선생님이 걱정하신 부분도 이해는 됩니다.
“혹시라도 수시에서 모두 떨어졌을 경우”를 대비하자는 취지예요.
실제로 항공과는 경쟁률이 높고, 면접으로 당락이 갈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안정장치를 하나 더 두라는 의미일 거예요.
2) 하지만 본인의 기준이 명확하다면, 그대로 가도 괜찮아요
승무원이 꿈이라면, 항공과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잖아요.
일반학과에서도 졸업 후, 사설 교육이나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승무원 준비가 가능합니다.
수시에서 꼭 항공과만 길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한 장 한 장이 몇만 원인데, 무작정 넣는다고 해서 모두 합격 보장도 아니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효율적인 선택”을 하신 거라고 봐요.
내가 승무원이 되고 싶다는 꿈이 분명하다면, 지금 선택은 충분히 괜찮습니다.
전문대를 여러 군데 넣는 것보다, 지원한 학교 면접과 준비에 집중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에요.
그리고, 나중에 정시나 추가모집, 혹은 편입이라는 선택지도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고, 무엇보다 자기 기준을 가지고 선택하셨다는 게 정말 멋져요.
**“남들이 다 한다고 해서 따라가는 것보다, 내가 왜 하는지를 아는 게 훨씬 강한 선택”**이라는 거,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