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 여학생입니다ㅠㅠ 제가 요즘 따라 생각하고 있는것중 하나가 제 정체성입니다.. 제 친구 한명이 있는데요 예전엔 안친했지만 1년전쯤에 친해져서 지금도 친합니다. 여기까진 문제가 없는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제가 "나 얘 좋아하나..?" 생각 들기도 하더라고요. 매일 연락하는게 너무 재밌고 서로 놀리고 장난도 치고 했는데 제가 학원을 마치고 시간이 남으면 걔 학원앞에 찾아가 곧 마치려나 두리번 거리기도 하고 중학교 들어와서도 계속 그 아이 생각만 나요. 그리고 같이 친한애들끼리 모여서 사진이 찍은적이 있는데 걔도 같이 찍었었어요. 근데 막상 찍을때는 몰랐는데 걔를 인식하고 나서 그 사진을 보니 너무 볼때마다 심장이 두근 거리는걸 느꼈고,걔랑 함께한 추억만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걔가 가끔씩 말을 걸면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런건지 얼굴이 막 화끈거리더라고요... 저는 이 감정이 너무 어려워요. 어렸을때부터 연애엔 하나도 관심이 없었고 그런 감정 조차에도 궁금증이나 저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진짜로 좋아하는걸까요 아니면 그냥 그 친구랑 노는게 너무 좋거나 친구로써 너무 애증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