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건수들이 선발투수로 뽑히나요?중간계투는 어떤 선수가 하고마무리는 어떤 선수가 하나요?선발 하다가 마무리 하고 마무리 하다가 중간 하고 그런 경우도 있나요??
선발투수는 기본적으로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체력과 다양한 구종을 갖춘 투수가 맡습니다. 구속보다는 꾸준히 5~7이닝 이상 던질 수 있는 안정감이 더 중요해요. 반면에 중간계투는 선발이 내려간 뒤 팀 상황에 맞게 나와서 연결해 주는 역할이라, 대체로 한두 이닝을 빠르게 막아내는 능력이 필요한 선수들이 맡습니다. 마무리투수는 말 그대로 마지막을 책임지는 자리라서 구위가 강력하고, 특히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을 가진 선수가 주로 맡습니다.
투수는 상황과 팀 사정에 따라 보직이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발을 하다가 구위는 좋은데 이닝 소화력이 부족하면 마무리로 전향하기도 하고, 반대로 마무리를 하다가 경험이 쌓여 선발로 기용되기도 합니다. 또 부상이나 팀 내 투수진 구성에 따라 중간계투로 이동하는 경우도 흔해요. 결국 투수의 보직은 고정된 게 아니라, 선수의 장점과 팀의 전략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