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쯤에 소개 받았능데 걘 istp고 전 enfj라 성향이 넘 달라서 정이 안 가고 별루 안 끌렸는데 … 소개받고딱 한 번 저녁에 산책할 겸 봤거든요(전 심지어 모자쓰고 나감요…) 그 이후로는 제가 관심 생겨서 얼굴 보자 전화하자 좀 적극적이게 나갔는데 걔가 좀 소극적으로 나와서 잘 진행이 안돠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관심 떨어져 나가서 걍 무의미한 연락만 주고 받다가 몇달 안가서 결국 끊겼늗데 몇달 후에 걔한테 연랏이 또 오더라고요 그래서 또 무의미한 연락 계속 주고 받다가 이젠 걔가 좀 적극적이였는데 제가 소극적이였죠 그러다가 걔가 고백을 하는거에요 갑자기..;; 그래서 제가 첨엔 관심 잇었지만 너가 소극적이라 나 안 좋아하는줄 알고 맘 접은지 오래다 이랬는데 음 … 걔가 첨엔 자기가 연애경험도 없고 어케 할지도 몰라서 회피했던거 같다 근데 지금은 확신이 생겨서 잘해줄 수 있을거 같아서 용기 내봣다 이랬는데 제가 거의 한 번밖에 안 봣고 너랑 안 친한거 같아서 사귀지는 못 할 거 같다 이랬듣데고 걔가 이젠 자주 보고 노력할게 이러면서 계속 연륵하고 중간에 제가 단답해서 끊기면 얼마 지나서 또 오고 … 선물도 해주고 그러는데 진심인가요..? 제가 좀 노는애라 침구도 많고 자주 놀러다니고 여자들이랑 안 엮일만한 애는 아닌데 저한테 굳이 …?
일단 연애랑 mbti를 엮는건 좋지않다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성격 유형이지, 그 사람을 정의해주진 않잖아요?
근데 아래에 적어두신 고민의 이유를 따져보면 자기기재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아니라 생각이 드네요. 그럼 그럴수록 더 만나지 않는게 맞다 생각이 듭니다. 이런 어영부영한 관계에선 누군가 분명히 피를 볼 수 밖에 없으니깐요.
그럼에도 제가 작성자님이였으면, 서로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약속하고, 그 후에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작성자님은 인생의 목표를 찾는 계기를 갖고, 상대방의 변화 유무에 따라 얼마나 진심인지 확인 할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