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시미술을 하며 고등학교 입시를 앞둔 중학교 삼학년 학생입니다. 최근들어 이유없이 제가 싫고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 저와 달리 성장해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계속 무기력해져가고 있어요. 저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노는게 즐거웠고 미술학원에 가서 그림을 그리는게 힘들긴해도 그게 재밌었어요. 근데 요즘엔 학교에서도 그닥 즐겁지 않고 학교도 학원도 가기 싫어요. 미술학원에서도 끊임없이 이게 내 길이 맞나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너무 많고 난 너무 초라한데 내가 이걸 계속해도 될까 라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워요. 번아웃인가 싶어서 해결방법을 찾아보니 다 내려놓고 잠시 쉬라고 하더라고요. 당장 입시는 한달 남았고 해야할건 너무 많은데 쉬는게 답이래요. 계속 무기력해지고 앞날은 두렵고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