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제약공학과는 예전에 단국대 제약공학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신 등급이 2점대 후반이었던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등급컷이 많이 낮아져서 4~5등급대의 학생들도 합격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주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제약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제약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가 다시 안정화되면서 지원 패턴이 변화했습니다.

둘째, 학과 경쟁률의 변화입니다. 작년 기준으로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제약공학과의 등급컷은 평균 3.2, 70%컷은 3.5 정도였습니다. 이는 이전보다 많이 낮아진 수치입니다.

셋째, 대학 입시 정책과 모집 인원의 변화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제대 제약공학과의 경우 최근 데이터를 보면 평균 등급이 4.77, 70%컷이 4.08 정도로 확인됩니다.

넷째, 전공 자체의 특성상 취업 전망과 관련된 인식 변화도 있었습니다. 제약 분야가 여전히 중요한 산업이지만, 다른 공학 분야(특히 반도체, AI, 전기차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분산된 측면도 있습니다.

다섯째, 학과 내 커리큘럼 변화와 취업률 등의 요소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제약 산업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혁신신약 개발보다는 생산, 기술 분야로의 초점 이동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